어느덧 두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서울시민들 앞에 선을 보일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영화제의 여인(매번 강조할 예정), 칩순이가 CHIFFS 2009의 따끈따끈한 정보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CHIFFS 2009를 아주 살짝만 맛보시지요. 후훗.

올해 영화제의 키워드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입니다. 어제에 해당하는 고전영화는 30퍼센트, 오늘에 해당하는 동시대 영화들이 50퍼센트, 그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들이 20퍼센트의 비율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영화제에 비해 동시대 영화들의 상영비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충무로영화제의 상징인 고전을 등한시하지는 않는다는 거~ 꼭 명심해주시길!

기간은 무더운 여름 날씨가 한 풀 꺾일 때 즈음(과,과연? 올 여름 언빌리버블한 폭염이라던데- _-)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구요. 장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상영관들이 주를 이룬답니다. 가장 대표적인 극장으로는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과 명동에 새로 오픈한 명동CGV 명보아트홀, 동대문 메가박스 중앙시네마 등이 있습니다.(조만간 충무로영화제 상영관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극장리뷰'를 연재할 예정이니 기대마니마니해주세요~)

개막식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구요, 폐막식은 국립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선 지난해처럼 빠방한 배우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겠죠? 상상만해도 흐믓하고 또 므흣하도다!

상영편수는 지난해보다 들어난 무려 200편! 올해는 총 40개국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영화제 프로그램 또한 살짝 들여다봐야겠죠?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불멸의 연인 '마를린 먼로'와 한국의 원조청춘스타 '신성일'의 회고전입니다. 배우들이 가장 부러운 건, 스크린 속에서만큼은 천년이고 만년이고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배우 마를린 먼로와 신성일의, 너무 빤짝빤짝 눈이 부신 *이토록 빛나는 순간*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껴~

이밖에 미드나잇쇼 부문에서는 한여름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후덜덜한 공포영화와 차고 지르는 익스트림 액션영화(아뵤오~!)가 준비되어 있구요. 할리우드에서 현재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핫'한 작품들 또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영화제가 야심차게 내놓는 핵심 키워드 '내일'에는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입체영화 로드쇼 회사인 '풀패키지'와 한국디지털영상하회가 주최하는 공동세미나 !!3D 입체영화 기술 포럼!!을 통해 3D의 영화의 밝은 미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경쟁'일거예요. (자고로 상 없는 영화제는 눈썹없는 송승헌과 같다!)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땀흘려 만든 작품들이 올해 충무로영화제에서도 치열하게 자웅을 겨룹니다. 지난해 영화제에서 처음 신설된 국제경쟁부문이 올해에도 전 세계,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장편영화들을 대상으로 열립니다.

'영화 속 영화제'인 '대학생단편영화제' 또한 빼놓을 수 없죠. 대학생단편영화제는 영화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로,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충무로영화제 기간 내에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오홋, 이게 웬 떡이랍니까!)


이상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대략적인, 아-주 대략적인 소개였구요.

상영작 리스트와 게스트 명단이 확정되는대로 헐레벌떡 뛰어와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네네. 암 그래얍죠.


그럼, 칩순이는 이만 총총.


(날씨 덥다고 화내고 싸우지들 마세용~)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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