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개막 전에 라인업보다 먼저 짜잔-하고 나오는게 "영화제 공식 포스터"  입니다.
공식 포스터는 중요하지요!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포스터를 보고는 
'으응? 영화제 하는구나~' 하고 눈치챌수 있게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포스터가 어찌나 세련되게 나오는지, 영화만큼이나 포스터도 잘 빠졌습니다~
특별히 공식포스터를 '갠소' 한다는 마니아도 있을정도지요.

올해 영화제에는 어떤 공식 포스터들이 우리를 감동시켰거나 혹은 대기중일까요.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구경해 봅시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입니다. 
포스터 바탕에 연결된 선들을 따라가다보면 역대 영화제의 이모저모가 보이지요?  
초심과 신선함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지시나요! 
역대 전주국제영화제의 섹션들이 점, 선, 면으로 고루고루 표현되어있는 포스터입니다.
뭔가 디지털적인 느낌도 나고 아주 강렬합니다.


제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지난 6월에 개막했던 미쟝센 단편영화제 포스터 입니다~ 위트가 팍팍 느껴지죠?
'장르의 상상력展' 이란 말이 포스터에서도 물씬 풍겨집니다.
인간의 머리에 저 만큼의 엄청난 상상력이 가득찼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네요.
저 붉은 캐릭터 속에 당신의 상상력도 있겠죠? 


제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근 개막해 부천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입니다. 와우, 포스터가 정말로 퐌.타.스.틱 해요!
일러스트로 표현된 포스터가 표현해 낸 도시형상은 아주 모험적이고도 강렬하죠!
역시~ 장르영화제에 걸맞습니다.

+ 또 다른 버전도 있어요! 

 
다른 느낌이죠! 호러, 스릴러 장르를 연상시키는 포스터입니다.
환상과 모험이 넘실거리던 위쪽 포스터와는 전혀 다르네요. 강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네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뚜둥~ 드디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입니다. 바로 눈에 띄는 것이 카메라 렌즈네요! 
렌즈 주위로 물감이 퍼져나가는 듯하는 모습에,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충무로" 라는 글씨를 봐주세요! 힘있는 한글체가 인상적이죠?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등의 글씨로 유명한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가 참여했다고 하네요~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문 약자인 'JIMFF' 를 이용한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입니다. 
푸른색과 초록색, 오렌지색이 강렬하네요. 색마다 각각의 의미가 있다는군요.
시원한 바람과 청풍호반의 맑은 물빛, 제천의 자연을 느끼게 하는 푸른색초록.
그리고 친밀한 사교성을 의미하는 오렌지색입니다! 
어떤가요, 포스터를 통해 영화와 음악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드시나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다가오는 10월, 개막하게 될 부산국제영화제입니다. 이 포스터는 예술작품입니다.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정점식 화백 <밤의 노래> 를 원화로 한 포스터죠.
강한 붓놀림에 흑백의 대비가 인상적이죠? 영화제의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포스터만 보았는데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열정과 흥겨움이 기대되네요~ 


 2009 서울독립영화제


국내외 수준높은 독립영화를 볼 수 있다는 "서울독립영화제" 포스터가 정말 정겹습니다.
포스터 속 인물들의 제스처를 보고 있자니 왠지 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 같아 기운이 나네요!
자신감 가득찬 얼굴에 파이팅스러운 동작!
따뜻한 색감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저 '따봉' 의 손길에 유난히 눈이 가네요~ 


짜라란~ 여기까지 굵직굵직한 영화제의 포스터를 쭉 짚어봤습니다~
공식포스터마다 각 영화제의 특징과 특색이 잘 묻어나네요!
무심해보이지만 색감 하나하나에도 다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니!
공식포스터가 다시 보이지 않나요?!

자자,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댓글다는 당신은 쎈쓰쟁이 우후훗! 
 

지금까지 치퍼스 블로그 취재단 '맥씸'이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용 ^ㅁ^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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