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06 [극장투어] 그 극장에 가고 싶다_명동CGV (1) 1
* [극장투어]란? 제 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서울시 중구의 극장들을 둘러보고, 내부 시설과 극장 주변의 즐길거리를 다분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시각으로 리뷰하는 연재성 포스트 입니다.


칩순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극장투어] 제 1탄, 명동 CGV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아~
사진 크기가 뒤죽박죽인 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용. 칩순이는 아마추어니까 :)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운동화 밑창이 마르고 닳도록 취재에 임해보것쑴니다!
(허나 길 나선지 5분 만에 노숙자 아저씨한테 어택당하고 예쑤천쿡 불씬지옥 아줌니께 이중어택당한 1인)


오늘의 목표지점인 명동CGV를 향해 무브무브~2호선을 타고 을지로입구역에서 하차, 
망설임없이 6번 출구로 나옵니다.


쭈욱-직진하다보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맞은 편에 요런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충무로영화제 기간에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왼쪽 큰 골목으로 턴하면-


짜잔~
요로코롬 명동CGV가 바로!..보이는 건 아니구요;
골목에서 한 30미터 정도 직진하다보면 오른쪽 큰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티켓은 1층 티켓부스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요.
성미 급한 칩순은 일단 영화 티켓부터 끊습니다.
이날 칩순이 고른 영화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2부에서 - 별 거 아닌 걸로 생색내기 움헷!)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종합문화공간?
CGV건물 지하에 영풍문고가 오픈한다네요!
7월 10일이라니,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영화구경와서 책도 읽고 팬시도 사고 음반도 들어볼 수 있는 건가효? +ㅛ+
.
.
.
대망의 티켓팅을 마치고 나니 급출출해진 칩순,
직딩의 런치타임 12시-1시를 준수하기 위해 잽싸게 자리를 옮겨봅니다.
(먹어야 해, 먹어야 해, 먹어야만 해!)


크리스피크림과 아디다스 사이 골목으로 무브무브~


가볍게 찜닭이나 먹을까? ^^ (찜닭이 언제부터 가벼운 음식이었던가 - _-)


그럼 덩까스? (혼자서 칼질하면 좋냐 이것아, 좋아? - _-222)


그,그럼 날도 더운데 션하니 콩귝슈? (마주보는 사람도 없이 후루룩짭짭? 잠깐 눈물 좀 닦고 ㅠ_ㅜ)
.
.
.

*약한척 하고 자빠졌지만 실상 칩순은 혼자밥먹기의 달인이며,
혼자밥먹는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애정을 품고 있음을 밝힙니다.

이리저리 배회하던 와중에,


요로코롬 예쁜 옷집도 지나치고~ (지름신의 강림을 애써 막은 칩순, 장하다!)


귓전에 울리는 그 분의 음성 "칩순아, 오늘만 날이 아니란다~너도 알제?"



마침내 혼자만의 오붓한 런치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발견합니다.

그곳은 바로
퀴!
즈!
노!
스!


네네. 그냥 간단하게 샌디치에 콜라나 마시려구요.
전날 쳐부은 소맥을 몸밖으로 완전히 배출시키려면 얼큰한 부대찌개로 해장을 해야 맞거늘ㅠ

여튼, 저렴한 메뉴묶음 런치세로 낙찰!


평소 식당에서 음식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보며 <썩소 휘날리며>를 찍었던 칩순,
오늘은 취재의 사명이 있는지라 의자를 뒤로 빼고 엉덩이를 한 껏 치켜올린 뒤,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양배추를 한껏 머금은 호밀빵의 수줍은 자태를 렌즈 안에 살포시 담아봅니다.
곧 나의 살이 될 아이들아~ 치이즈! 

배가 고파서리 샌드위치를 먹었는지 마셨는지; 암튼 눈깜짝할 새에 섭취한 후,

이제 영화를 보러 다시 명동CGV로 향합니다.
배불러서 햄볶아효 :ㅁ:


극장 1층 입구에 이렇게 친히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올라탄 칩순.

으잉차,


쭉쭉 올라갑니다.


3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고, (제,제대로 올라온 거 마자?)
각종 브랜드샵들이 입점예정인 빈 공간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하악하악.
4층에는 스타벅스가 있답니다. 오픈한지 이제 열흘 남짓 되었다나요.
끝도없이 이어진 에스컬레이터 중간에 쉼표처럼 자리잡고 있어요.


네버엔딩 에스컬레이터...

극장아 나와라 나와 나와라 얍!
.
.
.

네, 마침내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방광이 터질듯한 순간에 휴게소를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 투어 끝에 마침내 8층위치한 명동CGV에 당도한 칩순-

극장 내부에 대한 설명은 2부에서 계속할게요.


극장 한 번 못들어가보고 벌써 1부 쫑내냐!
밥 먹고 에스컬레이터 탄 거 빼면 무슨 후기가 있냐!
...하고 불평하시는 분들은 설마 없으시겠죠옹?

하하하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