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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30 [메모리즈] 제 2회 충무로영화제, 그 찬란했던 순간들 (2) 2
[제 2회 충무로영화제, 그 찬란했던 순간들] 두 번째 포스트에서는 제 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게스트들을 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 지난해 충무로영화제는 내노라하는 해외게스트들을 초빙하여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스크린에서만 보던 배우들과 유명 감독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무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사심 충만한 칩순의 일성!)


 
장선우 감독을 '90년대의 문제감독'으로 성급하게 추억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에요.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나갈 길이 더 많이 남은 그를 위해,
제 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장선우'라는 이름 뒤에 '회고전'을 붙이지 않았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끊임없이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온 장선우 감독.
그의 작품들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장선우-전]에서는
영화인 장선우가 감독 혹은 배우로 출연한 총 13편의 작품들을 준비했습니다.



소설가 하일지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장선우 감독의 1991년작 <경마장 가는 길>
개봉당시 문제소설을 문제감독이 영화화하여 문제적 작품이 완성되었다는 평을 받았죠.
주연배우 강수씨가 즐거운 표정으로 영화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중이네요~



장선우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2004년 도발적인 데뷔작 <귀여워!>를 발표한 김수현 감독

자신의 스승과도 같은 장선우 감독을 영화 속 '사이비 백수무당 아버지' 역에 과감하게 캐스팅,
장감독으로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메소드 연기를 이끌어냈다지요. 캬캬.
[장선우-전]의 유일한 '장선우 출연작' <귀여워!>의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고 가셨어요.

(<귀여워!>를 보고 웃겨서 좌로굴러-우로굴러-했던 칩순,
김수현 감독님이 얼른 차기작 작업에 착수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하나이다!)


부리부리한 저 눈빛~
 
광안리 날지 않는 수컷갈매기처럼 꿈틀대는 저 눈썹~
 + 지하암반수같은 목소리까지!!


지난해 충무로영화제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로 관객상을 수상했던 영화 <매드 디텍티브>의 주인공 유청운입니다!

<매드 디텍티브>의 공동연출자이자 자신의 든든한 영화파트너인 위가휘 감독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유청운은,
영화제가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로중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매드 디텍티브>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에서 어떤 배우가 주인공을 맡길 바라나?라는 질문에
특유의 무뚝뚝한 표정으로 "나!"라고 대답해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탕으로 몰아넣은,
당신은 재치쟁이+센스쟁이! 우후훗~


으아아아, 중화권의 여신 +ㅁ+ 양채니 언니도 오셨어라~

객원프로그래머로 참여한 양채니는 1994년작 <양축>과 할리우드 진출작 <방콕 데인저러스>의
깜작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오래된 팬들과 마주하여 뜻깊은 재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월이 지났어도 사그라들지 않는 그녀의 인기!
관객들의 싸인공세와 사진촬영요구가 빗발쳤던 GV중 하나였어요~
 


제 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가장 막강한 게스트~*

'CHIFFS 매스터즈'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이는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거장, 더글라스 트럼블이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에서 특수효과 슈퍼바이저로 활동한
그의 쟁쟁한 이력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되었어요.
 


새영화 [음표와 다시마]를 들고 한국을 찾아온 이노우에 하루오 감독
&
'영원한 조제' 이케와키 치즈루

조제는 나이도 안 먹나봐요~
2003년 그 모습 그대로네.



 영화제에서 보면 몇 배는 더 재밌는 영화 <은하해방전선>
달변가로 유명한 윤성호 감독의 조리있는 말솜씨는 관객과의 대화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가운데 두 분은 왜 팔짱끼고 땅만 바라보는건지;
 
객원프로그래머로 참여한 스윗스로우입니다.
평소에 영화를 즐겨보는 멤버들이 심사숙고하여 선정한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과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매그놀리아>.

스윗소로우 멤버들도 칩순이와 영화취향이 비슷한가봐요. 음끼끼 (일명 묻어가기 신공)


두 번째 포스트의 마지막은 안구정화용 사진으로 장식해야겠죠?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에 나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장동씨의 모습입니다.

흰 티샤쓰 위에 체크남방 하나 걸쳤을 뿐인데,
옷이 장동건빨 제대로 받고 있네요...:ㅁ:



이날 극장 나들이 온 초딩들 완전 땡잡았습니다그려.
칩순이도 동건오빠 옆자리에 앉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라나요. 쩝.



 
[제 2회 충무로영화제, 그 찬란했던 순간들]은 마지막 포스트로 이어집니다~무브무브!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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