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GV 취재기를 기다리실 많은 분들을 위해 다시 찾아온 PEA 입니다- 

8월 27일, 어제이죠. 대학생 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저는 상영 두번째 날에 다녀왔답니다-
영화제 속의 영화제라, 듣기만 해도 색다르지 않으십니까?
직접 현장에서 느껴본 그들의 영화는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우왕ㅋ굳ㅋ 을 연발할 만큼 이요-


리포터도 대학생인지라 (부끄) 영화 보는 내내 이런 재미난 영화를 발견하게 된 설렘에 두근두근 글쓰고 싶은 맘이 간절했답니다. (더불어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 꿈틀거렸더랬죠 -_-)
더욱더 이 영화들을 보셔야 하는 이유는!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 인터넷에서는 예매가 안되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예매가 가능합니다.
(무료라고 표없이 그냥 들어가시면 안되고 꼭 티켓을 발권하시고 들어가 주세요~)

대학생 영화제는 (정식 이름은 씨네 스튜던트) 
사전에 심사를 거친 30편의 본선 진출작을 상영하는 섹션입니다. 여섯개의 단편들이 모여 한회차 영화를 만드는데요, 그중에 리포터는 두 편의 영화, 그러니깐 12편의 단편영화를 본 셈이군요.

기획 의도는 영화 산업의 산실인 충무로에서 재능있는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기회를 부여해 단편 영화 부문을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저 만해도 재능있는 영화인들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니가무슨)

개인적인 경험으로 예전에- 우연찮게 나홍진 감독의 '한'이라는 단편 영화를 보고 대단히 인상깊어서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분은 <추격자>라는 장편영화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셨죠.

이렇게 영화제를 통해서 나중에 성공할(!) 젊은 영화인들의 작품들을 보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봐요.
아.. 사설이 너무 길었구요. (빗발치는 항의 소리) 어서 현장 사진 보여드릴게용~


#1  대학생 영화제 2
[홍시, 박쥐, 미아, 이십일세기 십구세, 21세기 명랑 여고생활 지침서. 싸구려 커피]



관객분들이 많이 남아계셔서 대화를 진행하였고,
박수와 웃음을 아끼지 않으셔서 더 현장분위기가 좋았어요


왼쪽부터 <이십일세기 십구세>의 최아름 감독, <21세기 명랑 여고생활 지침서>의 이슬비 감독, <홍시>의 신경식 감독은 안계셨구요, <미아>의 장하은 감독, <박쥐>의 박준규 감독, <싸구려 커피>의 이영우 감독, 그리고 씨네 스튜던트 섹션의 김지훈 프로그래머 입니다.


각 감독님들의 연출 의도 입니다.
(영화 설명은 요기로 → http://www.chiffs.kr/movieProgram/movie_view.asp?seq=1541)

가운데 초록색 옷을 입고 계신 분은 장하은 감독님의 <미아>에서 남자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에요.
이 분 말고도 각 영화에 출연하신 배우님들하며 가족분들까지 오셔서 박수를 받으셨어요.

개인적으로 박준규 감독님의 <박쥐>가 상당히 좋았는데 gv 시간이 너무나 가열차서(!) 질문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답니다. 다른분들에게 기회가 우선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히히
<미아> 란 영화는 헤어진 기억이 생각나 울면서 봤다는ㅠㅠ 싸구려 커피의 마지막 스페셜 땡스 투는 압권이었답니다 하하 좌중 대폭소를 불렀던 마지막 장면-

마음같아서는 전 질문내용을 올리고 싶지만; 지면상 참겠어요. 어쨌든 보시면 압니다!

#2  대학생 영화제 5
[심야택시 블루스, 메모리 레인, 758, 맷가이버 김, 들꽃,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이번 관객과의 대화 역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좌측부터 <758>의 이혜빈 감독, <심야택시 블루스>의 탁세웅 감독, <잊을 수 없는 이야기>의 조연수 감독 (다리만 나오셨...죄송합니다ㅠㅠ) <맷가이버 김>의 현창호 감독, <메모리 레인>의 이원경 감독, <들꽃>의 김건우 조아름 감독, 그리고 씨네 스튜던트 섹션 김지훈 프로그래머 입니다.

영화정보 http://www.chiffs.kr/movieProgram/movie_view.asp?seq=1547


중간에 학생이다보니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고, 몇 회차로 찍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사실 답하기 어려운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솔직하게 대답해 주셨어요. 액수는 밝힐 수 없고 가장 최고액을 투자하신 분은 <심야택시 블루스>의 탁세웅 감독님인데요, 등록금에 아버님의 지원, 팀분들의 갹출(?) (비속어로 뿜빠이가 있습니다) 로 제작하셨다고, 그만한 제작비가 나온 것은 호러와 액션이라는 장르영화를 제대로 만들다 보니 그런 결과가- 중간에 택시도 부수는 장면이 있고요.


또 <맷가이버 김>의 현창호 감독님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셔서 유일하게 2편을 제출하셨는데 전에 웹툰을 연재하셨다고 해요. 검색해보니 울프 툰 이었네요-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wolftoon)

<들꽃>이란 작품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작품입니다. 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폭력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작품이었어요.

모든 작품들이 하나같이 매력있고 좋았으나 지면상 다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ㅠㅠ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젊은 감독분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 하죠. 그럼 또 뵙겠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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