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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6 [영화&음식] 서울에서 즐기는 인도의 맛 3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제 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는 ‘볼리우드 앤 비욘드’라는 타이틀의 인도영화 섹션이 마련되어 <무나브하이>, <도스타나> 등 총 5편의 작품을 상영될 예정입니다. 볼리우드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일 텐데요! 인도의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인도의 문화! 음식도 사랑하실 터! 그래서 제가 인도영화 관람 후 연인,친구 혹은 가족과 가도 좋을 인도 레스토랑 몇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 날 하루쯤은 인도영화와 음식으로 인도의 풍미에 푹 빠져보셔도 좋겠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고씽 해보실까요?

잠,잠깐!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기에 앞서서 간략하게나마 대표적인 인도음식들에 대한 설명을 해드릴까 합니다.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서 혹시 모를 한 분을 위하여!!! 설명 들어갑니다요~!

탄두리 : 인도레스토랑의 메뉴판을 보면 ‘탄두리’ 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사실 탄두리는 항아리모양으로 생긴 인도식 화덕의 이름이에요. 종교적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인도에서는 닭고기나 양고기 등을 양념하여 탄두리에서 구워내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종류의 음식 이름에 ‘탄두리’가 들어가는 것!이었던 것이죠!


커리
: 우리가 흔히 ‘카레’라고 부르는 노란색 가루는 인도의 전통 커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이 노란색 카레 가루는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것이랍니다. 인도의 커리는 보통 15~16 종류의 향신료의 조합으로 이루어지고 메인 재료에 따라 또 수십 가지로 나뉜다고 하네요! (노란 카레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주~쎄요!)


탈리
: 인도 레스토랑 메뉴판에는 종종 ‘탈리세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이 메뉴는 인도의 ‘가정식 백반’정도를 의미합니다. 탈리는 ‘쟁반’을 뜻하는 인도어로 큰 접시에 ,달(렌틸콩) 그리고
로티(차파티나, 난과 같은 빵종류)가 곁들어 나온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인도음식! 좋..좋..좋습니다!ㅋㅋ

차파티 : 차파티는 거친 밀가루에 물과 소금으로 반죽하여 오목한 판위에 구워내는 것으로 인도에서 로티(빵)를 시키면 대부분 난이 아닌 차파티가 나온다고 합니다.

: 난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인도 전통 화덕 탄두리에 구운 빵입니다.
로티의 하나로 차파티와 비슷하지만 이스트를 넣어 발효를 시킨다는 것이
다른 점인데요. 차파티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빵이라고 합니다. 짭짭하고
향이 강한 인도음식을 먹을 때 빠져서는 안 될 담백한 맛의 난! 먹고 싶네요...(으~ 바삭하면서 쫄깃한....헤에....ㅋ)

짜이 : 물과 우유를 섞어 그 속에 생강이나 다른 열매를 넣고 끓인 후 설탕을 넣어 만든 음료가 바로 짜이입니다. 인도에 가면 길거리 어디에서든 ‘짜이’를 외치는 장사꾼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라씨 : 마시는 요구르트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과일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달콤새콤한 맛이 일품이죠! 뒷맛이 개운해서 커리의 매운맛을 말끔히 씻어주는 장점이 있는 라씨! 한번 잡솨봐요~


이제 진짜 레스토랑 소개 시~작!


첫 번째, Dal –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도 정통 황실요리 레스토랑


먼저 소개할 레스토랑은 Dal입니다. 이미 5개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으로 그 명성을 들어보셨을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세련된 분위기로 특별한 날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레스토랑의 이름인 Dal은 한국의 ‘김치’, 일본의 ‘콩’, 스페인의 ‘올리브 오일’, 그리스의 ‘요구르트’와 함게 세계 5대 건강식의 하나로 뽑힌 인도 ‘렌틸콩’의 인도식 이름인데요. 인도의 모든 요리에 렌탈콩이 빠질 수 없을 정도로 인도요리의 기본이 되는 재료랍니다.

Dal은 인도 정통요리를 선보이는 고급레스토랑으로 인도 특급 호텔에서 인도 황실 요리를 담당하는 정통 인도인 요리사를 초빙해 고급 인도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인도음식 특유의 강한 짠맛과 향신료 사용을 조금 자제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어 인도음식 초보자라도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향신료가 걱정이시라면! 주문 전에 직원에게 미리 이야기하여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억하시길!

Dal의 메뉴는 15여종의 커리와 탄두리, 난과 라씨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한껏 기분 내며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특별한 날에 찾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격대 : 전채요리 4000~5000원, 탄두리 요리 1만4천원~2만 8천원,

커리요리 1만5천원~1만 8천원, 난 2500원~3000원

디저트류 5천~8천원, 음료류 4천~6천원

매장정보 : 종로구 소격동 본점, 역삼점, 도산공원점, 가로수점, 양재점

홈페이지 : www.dalindia.com


두 번째, 강가 -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인도요리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

다음으로 소개할 레스토랑은 ‘강가’ 입니다! 강가도 Dal과 마찬가지로 체인브랜드 레스토랑입니다. Dal보다도 좀 더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곳이랍니다.

‘강가’는 인도 북부 평원지대를 흐르는 갠지스강의 인도어입니다. 갠지스강은 인도인들에게 신성하게 여겨지는 강으로 유명한데요.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어머니의 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아직도 많은 인도인들이 강가를 청국에서부터 시작된 성스럽고 깨끗한 강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강가에서는 20년 이상 정통인도요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일류 요리사들이 각 지점마다 세명 이상 상주하며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가는 인도요리를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도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한국화된 맛의 인도요리를 선보여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도 전통요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 요것이 포인트겠죠?

강가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입니다. Dal이 모던한 유럽풍의 레스토랑이라면 강가는 세련된 인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을수록 가격을 올라가는 법! 강가도 Dal과 비슷한 가격대로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좋은 분위기가 가격을 무마할 수 있으니! 좋은 날에 혹은 힘들었던 일들을 떨쳐내기 위해!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찾아 강가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가격대 : 런치세트 3만원~5만원, 카레종류 1만5천원~2만원,

바비큐 2만2천원 4만 5천원, 음료 6000~7000원

매장정보 : 압구정점, 무교점, 선릉점, 여의도점, 역삼점, 강남점, 해운대점, 분당점

홈페이지 : www.ganga.co.kr


+ 덧붙이는 정보

강가의 만만찮은 가격대에 뭬야!하신 분들! 좋은 정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가의 세컨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 ‘까까쿠마르’라는 레스토랑이 강가의 세컨 브랜드랍니다. 아저씨를 뜻하는 인도어 ‘까까’와 인도에서 가장 친숙한 미들네임인 ‘쿠마르’가 합쳐진 레스토랑의 이름처럼 까까쿠마르에서는 좀 더 대중적인 맛과 가격대의 인도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인도 향신료가 들어가 퓨전 스파게티 등의 메뉴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강가의 명성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느껴볼 수 있는 까까쿠마르 정보 알려드립니다!

가격대 : 런치세트 1만4천원~1만9천원,

카레종류 6천9백원~8천9백원,

바비큐 1만원~2만원, 음료 2천원~6천원

매장정보 : 홍대점, 보라매점

                                                                                             홈페이지 :www.kakakumar.com


세 번째, 머노까머나 - 푸짐하고 가격도 훈훈한! 인도 레스토랑


세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신촌에 위치한 머노까머나 입니다. 큰 체인점은 아니지만 맘씨 좋은 사장님의 맛있는 음식과 훈훈한 가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인도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머노까머나는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인도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근처 대학의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머노까머나 A세트(2인기준 22000원)라고 합니다.

 신선한 그린샐러드와 향신료를 발라 탄두리에서 직접 구운 탄두리 치킨 반마리 그리고 인도 전통 빵인 난과 커리 모두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푸짐하죠??ㅋ) 특히 커리는 여러 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해 더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밥 또는 난 , 아채커리, 달, 치킨머튼커리, 요구르트가 함께 나오는 탈리세트도 인기메뉴 중 하나로 부담 없는 가격에 인도 가정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식 요구르트인 라씨도 좋지만 이곳에서는 유기농 찻잎에 설탕, 우유를 넣고 끓여 연한 빛깔을 띠는 히말리안차를 찾는 손님도 많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보시길! 인도에서 맛보았지만 메뉴에서 찾을 수 없다면 사장님께 주문 문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도여행에서 잊지 못할 맛이 있으시다면 머노까머나로 고고씽!)

비교적 작지만 인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머노까머나에서 친구와 함께 배를 두둑하게 채우는 저녁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가격대 : 런치세트(2인기준) 4만원, 카레종류 7천원~1만2천원

탄두리 7천원~1만5천원, 음료 2천원~3천5백원

매장정보 : 신촌 독수리 빌딩 맞은편 대학약국 골목에서 약 50m 트와자미 건물 옆 2층

홈페이지 : www.mankamana.com


마지막, Yeti -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인도음식에 취하는 레스토랑



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홍대에 위치한 Yeti 입니다. 지하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단골손님이 많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의 이름인 Yeti는 히말라야 산맥에 산다는 수수께끼 설인의 이름인데요. 이름처럼 내부의 인테리어에서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겨옵니다. 입식 좌석도 조금 있지만 대부분은 좌식좌석으로 쿠션을 끌어안고 편히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또 가게의 중안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는 인도영화를 볼 수 있어 인도의 음식 뿐 아니라 문화를 좀 더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대학가여서 그런지 가격 또한 비교적 저렴하여 부담 없이 인도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네팔 전통주와 야크치즈 등의 안주도 판매하고 있어 식사 목적이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에서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도 찾아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어두운 실내조명과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더해주는 Yeti!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가격대 : 런치세트(2인기준) 2만5천원, 커리 9천원~1만1천원

바비큐 1만1천원~1만8천원, 안주류 1만1천원~2만원

음료류 3천~5천원

매장정보 : 홍대정문 놀이터 맞은편 스무디킹 지하 1층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yetifood

* 사진출처 : 각 레스토랑 홈페이지



 

자!!!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먹을 것이 주제이다 보니 쓰는 내내.......넋을 놓고 있는 표정이었다는..ㅋ
서울에서 즐기는 인도의 맛! 인도영화 한 편과 함께 인도요리로 한껏 기분 좋을 하루 상상해보면쒀!
저는 이만 물러가겠어요!!!
곧! 다시 찾아옵니다~! ^-^


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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