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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8 [GV] 진정한 홍콩 액션 영화를 보여주마, "코웹" 5

개막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영화제가 슬슬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구요!  
그러나 아직 선물보따리가 전부 풀어진것은 아니니 긴장 늦추지 마세요~ 빵빵하고 놀라운 행사와 이벤트들이
폐막식 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액션하면 홍콩, 홍콩하면 또 액션이죠? 오늘 전 홍콩 액션 영화 <코웹> 의  GV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무술감독님이신 홍신신 감독님의 작품인 <코웹>은 감독님의 명성답게 화려한 액션 연기가 일품입니다.
그래서인지 홍콩 액션 영화의 마니아들의 열기로  GV현장은 뜨거웠답니다.


사실 오늘 GV가 있기 전, 홍신신 감독님의 Master class 가 명보아트홀에서 있었습니다.
"홍콩액션영화 이렇게 만든다" 라는 주제로 말이죠. 배우로 활약하시다가 직접 무술로 영화에
참여하고 싶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지금의 무술감독님이 되셨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맥씸이었지만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느덧 액션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인자한 외모의 감독님은 게다가 유머까지 있으셔서 지루하지 않았다는!


GV에 나오는 사회자와 통역하시는 분이 같아서 "Master class 와 같은 사진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의 센스만점 감독님은 GV 때는 다른 옷을 입으셨습니다. 보세요, 의상이 바뀌었죠?
class 때와는 다르게 GV 때는 더 많이 웃으시고 더 재치있는 답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엣지있는 질문과 답변, 몇 개를 풀어보겠습니다.

Q. 여주인공은 누구인가요? 신인인가요?

A. 여주인공은 이번이 첫 영화이고 현재는 대학생입니다. 중국 체육 학원에 다니고 있는걸
봤는데 스턴트로 일하고 있길래 '내가 곧 부를테니 집에 가서 좀 기다려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게 됐죠! 홍콩에서 최근 몇 년간 무술신인이 나오지 않아 안타깝던 차에
좋은 배우를 만났습니다. 홍콩 액션 영화의 새 세대를 열고자 합니다.

Q. 다시 액션 연기 하실 계획 있으신지 ,그리고 영화 '옹박' 을 보고 자극받았다고 하셨던데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A.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출연할 의사는 있습니다. '옹박' 을 보고 자극받은 건 맞습니다.
사실 등장하는 무술 대부분은 홍콩 액션영화에서 많이 가져다 쓴 것인데 홍콩영화보다 더 잘해서
자극을 받았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그런 것이었죠!

Q. 액션영화에 집중하다 보면 스토리의 비약이라든지 액션 외에 영화 내실적 부분에 대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감독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 액션을 더 부각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더 느끼셨을 겁니다. 게다가 이번 영화는 한.중 합작영화라 시나리오
에 있어서 중국 정부의 검열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편집과정에서 삭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전 영화 마지막에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절대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액션영화가 그렇게 흘러
가서 전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중국정부가 강력하게 요청해서 어쩔 수 없었죠! 


질문이 유난히 많아 시간이 부족할만큼 관심속에 끝난 이번  GV 에는 유난히 외국인 관객들도 많이
오셨답니다. 이분들을 위해 홍신신 감독님은 중국어 답변과 영어답변을 함께 해주시는 배려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팬들의 사인세례에 미소로 사인중이신 우리의 감독님! 볼수록 매력있으셔요>_<


외국인 분도 사인 한장! 감독님이 팔에 걸치고 계신 빨간 너구리(?) 인형은 선물 받으신 모양이네요!
직접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팬들도 있었으니 역시 글로벌한 감독님이십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감독님의 마지막 GV 행사라 더욱 뜻깊고 
또 쉽게 만나뵙지 못하는 분이라 더욱 가슴설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원한 한판승부! 홍콩 액션 영화의 진수 "코웹" 을 만나러 가보자구요!


~

오늘 오후(28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남산공감" 야외행사 있는거 아시죠?
영화를 주제로 한 음악과 뮤지션과의 만남이 마련되어 있으니 분위기에 한껏 느끼고 가시기 바랍니다!
혹여 못오시는 분들을 위해 전 오늘도 신상 카메라를 들고 출동합니다!

"맥씸인것 같다............." 싶으시면 마음껏 아는척 해주세요!
저, 냉정하게 "뉴규......?" 하는 여자아닙니다~
시원한 냉커피 쏠께요! 그럼 오늘도
충.무.로.에.서.놀.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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