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리포오-타 "건어물뇨자"입니다.
오늘은 [간격은 허물어졌다] 그 두번째 시간으로, 또다른 치퍼스 면접 현장을 공개하려 합니다!
이번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퍼스 면접 현장인 만큼 더 치열하고 쓰(θ)릴 100%의 현장입니다!
일반 치퍼스 면접의 시작을 알린 팀은 '프로그램팀'입니다.
프로그램팀의 치퍼스는 프로그램팀의 사전 업무를 으쌰으쌰 지원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프로그램팀 행사 지원 업무를 담당합니다.
영화제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요하는 팀이에요!
드디어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떨림을 감출 수 없는지 저 손의 위치!
왜 그럴까요, 긴장되면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이유가요?
아, 지금은 그런 걸 궁금해할 때가 아니라구요! 면접관님의 저 송곳같은 시선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진짜 포스가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하고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연한 척 웃어보려고 해도 자신도 모르는 썩소에 그저 한숨이 따를 뿐이지요-
무엇을 그토록 열심히 적고 계신가요? 저희에게도 조금 보여주시면 안되나요?
하하하,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지 않아요~
자우림의 김윤아 씨의 '담'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시점입니다.
이번에는 영사/자막 치퍼스 면접 현장을 살짜기 넘볼까요? 하하-
영사 치퍼스는 영사실 내에서 스크리닝 매니저와 영사 기사의 업무를 보조하구요.
자막 치퍼스는 상영관 자막 오퍼레이터 업무를 보조하고 자막기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기계를 담당해야 하는 아주 똑똑하신(!) 고급 인력들입니다. (모두가요!)
면접관님이 부쩍 늘었죠? 무언가 이제는 단체로 포스를 뿜고 계시네요.
어김없이,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뒤에 히뿌연 안개가 깔린 듯)
4명의 면접자들이 차례대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머릿속은 이런 상황이지 않을까요? (ㄴ츠재ㅗㅡㅁ날'네.ㅋ,ㄴ오ㅡㅑㅅ,제ㅑㅕㅡ홉ㅌㄱㅊ흩2 ㅌ)
'건어물뇨자'는 항상 그랬거든요, 그래서 면접장을 나서는 순간, "여기는 지금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라며 '-'
첫날이었는데, 생각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저희 리포타들도 웃으면서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우리 또 만나요, 영화제 곳곳의 현장에서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데 건강 챙기세요!
플러쓰 인터뷰 : 면접 참여자 "허경영"님 깜찍한 "허경영"님
건어물 : 반갑습니다. 多경험자라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지원하셨나요? 힛
허경영 : 여러 영화제에서 자원 활동을 했었는데, 프로그램팀이 가장 멋있었보였어요! 다른 포지션에서 보니까 욕심이 나더라구요.
건어물 : 단도직입적으로 여쭐게요, 면접보고나니 합격할 것 같아요?
허경영 : 글쎄요, 영어 발음을 너무 꼬지 않았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건어물 : 경쟁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시겠어요?
허경영 : 흐음, 제 2 외국어까지는 준비하지 마세요~
건어물 : 벌써부터 견제하시는 건가요? ^- ^;
허경영 : 견제라면 견제겠죠 ^^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지!
건어물 : 치퍼스가 된다면 누구에게 영화제를 추천하고 싶으세요?
허경영 : 제 친구들에게요. 특히 학교(동국대) 친구들에게요. 영화과도 있고 하니까.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바글바글해졌으면 좋겠거든요!
아! 그리고 지금 제가 경영학과 다니는데 성적이 별로 안좋으니까요, 이름은 허경영으로 해주세요! 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