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3요소'. 개념을 이해할 때 흔히 동원되는 방식입니다. 가령, '영화의 3요소 : 시나리오, 배우, 감독'과 같이.
 영화제의 3요소를 임의로 규정하자면 '영화를 만드는 사람, 영화제를 준비하는 사람,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고 믿어요.  

 2010년 9월 3일.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첫 하루,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 영화와 영화제를 만드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의지하는 사람, 관객을 만나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1. 자기소개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제를 즐기며  
충무로 근처에서 
살고 있는 
1회부터 4회까지의 열혈관객.

2. 자신만의 영화 / 한 컷/ 대사가 있다면?

몇년 전에 본 브래드 피트의 <티벳에서의 7년>.
어린 달라이 라마와 성인인 브래드 피트가 영적 소통을 하는 영화다.
성인인 주인공이 어린 영적 지도자에게 깨달음을 얻어가는 방식이 인상적이기도 했고, 
달라이 라마가 하인리히(브래드 피트)에게
"해결될 고민은 고민할 필요가 없고, 해결 못 할 고민은 고민해도 소용없다."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현재의 모토이기도 한, 지금도 고민이 많을 때 나도 모르게 곱씹는 대사다.

3. CHIFFERS가 된다면 일하고 싶은 팀 또는 업무가 있다면?


전주국제영화제의 1회부터 3회까지의 스태프였다.
온라인 홍보팀에서 일했다.  
CHIFFERS가 되더라도 비슷한 일을 하지 않을까?   
 
* 당신에게 대답을 기대한다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제 자원봉사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대학생이고, 졸업 후 영화 쪽으로 진로를 설정하기도 하는데요.
동시에 좋아하는 일이 본업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면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같은 경우 영화를 좋아해서 3년을 영화제에서 일했다. 
그래서 미련이 많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일말의 아쉬움이 있다. 
영화를 막연히 좋아하는 것이라면 업으로 삼는 것을 말리고 싶지만, 영화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인생에 한번쯤은 올인해야 한다고 본다.
직접 일을 하다 보면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도 하고…… 경험을 통해 사람이 많이 변할 수 있지 않나.

4. 10년 후 충무로국제영화제에 한마디?

존속만 돼도 다행(웃음). 파이팅이다.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가 궁금하시다면? Click! www.chiffs.kr
상영작 예매를 서두르고 싶으시다면? Click! http://www.chiffs.kr/ticket/screen_time.asp





 

Posted by 롤롤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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