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5.일 15:30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3관
충무로 단편선 7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Debris>





 

(왼쪽부터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의 최수지 감독님, 주연배우 민혜연 님, 김소숙 님, 모더레이터 이해광 님)



다양한 시도와 독창적인 소재로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충무로 단편선 모음.
오늘은 그 일곱번째 이야기가 상영되었답니다! 두둥!!
<길 잃은 안내자>, <준코의 샤마센>,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Debris>, <투실라고>, <제 21장>.
이 여섯편들 중에서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은 한국 작품 2편의 감독님들, 배우님들과 함께 
신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답니다!
시각적인 영상이 돋보였던 <Debris>와 흡사 재판장을 야기케 했던 흥미진진한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논란이 뜨거웠던 두 편의 관객과의 대화 현장 속으로 고고!!



 

(왼쪽부터 <Debris> 의 이한빛 감독님, 김용민 감독님)

<Debris>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빨간 사과인데요.
무채색 배경에 왜 사과만 빨간색으로 크게 부각이 되는 걸까요?

이 작품은 서기 2086년 한 남자가 오랫동안 우주 정거장에 혼자 살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었는데요.
무채색의 배경은 황폐한 삶을 사는 그의 일상을 표현한 것이고,
그의 해결 불가능한 욕망은 새빨간 사과 로 부각시킨것이라네요! (+0+) 호오!!



 



( <도마위의 오른 어머니> 의 주연배우 민혜연 님)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
가장 가까이 있기에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 '어머니'라는 존재.
하지만 우리는 정작 그 사람의 심정과 생각을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나만의 억측을 만들어 내는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 있어요~
최수지 감독님은 이런 존재인 '어머니'를 관객들로 하여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싶으셨대요~
영화 속에 있는 '어머니'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집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엄마, 나 오늘 이러~~~한 일이 있었다!" 라며 이야기하기 바쁘지만, 정작 엄마는 들어만 주시고 본인의 이야기는 하지 않아요.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을 내가 결코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슬프기도 하지만,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서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답니다..

 

 


( <Debris> 의 김용민 감독님)


<Debris> 의 이한빛 감독님은 이번 작품에는 시각적인 요소가 다른 어느 요소들보다 강하게 어필되었지만, 다음 작품에는 조금 더 교훈적인 메세지, 스토리 부분을 더 강화시킬 계획이래요!!
그리고 <도마위에 오른 어머니> 의 최수지 감독님도 차기작에 대한 계획이 있으시더라구요.
충무로의 유망주인 이 분들의 다음 작품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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