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5.일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3관
<청아>






(왼쪽부터 <청아> 의 김한정호 감독님, 모더레이터 이해광 님)

 

월요일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느라 가장 바쁜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김한정호 감독님의 <청아> 의 월드 프리미어를 관람하기 위해 객석을 가~~득 매워 주셨습니다!
효와 인과응보가 주제인 한국의 대표 고전 '심청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어른들을 위한 동화, <청아>의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어떤 질문이 오고 갔는지 한 번 둘러볼까요!




(영화 <청아> 의 한 장면)



여자 주인공의 이름은 '심청아'.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헌신하는 효녀라는 점을 보면 이는 분명 '심청전'에서 따온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셨을까요?

'심청전'은 누구나 다 아는 쉬운 이야기로, 어린 나이지만 자신을 희생하는 심청이의 효심을 담은 작품이며,
<청아> 와도 그 큰 맥락은 비슷하다셨어요.
그리고 용산에 있었던 이와 비슷한 실제 사건을 '심청전'과 혼합하여 이런 주제가 탄생하게 되었대요!
그러나 효(孝)와 인간 고(苦)를 주제로 삼는 '심청전'과는 달리,
<청아> 는 인간의 욕망과 딜레마, 또 자그마한 구원을 담은 작품으로 '심청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현실에서 거의 존재할 수 없는 구원이지만, 이 작품으로 작지만 주인공에게는 전부인 희망을 보여주고 싶으셨대요~









질문 세례뿐 만 아니라, 관객들의 다양한 평도 이어졌답니다!
한 관객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네 가지 주요 색채인 어두운 색, 파란 색, 빨간 색, 그리고 흰 색까지 이 모든 것들이
잘 조화가 되어서 굉장히 인상깊으셨대요~
이에 김한정호 감독님은 인간의 욕망을 표출하고자 색의 강렬한 변화를 주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다른 관객은 사회의 아픈 현실을 진실되게 표현한 것이 인상깊었다면서 호평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또, 이제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반성하며 각성하게 해주었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어요!





'초저예산 영화'라는 수식어가 없으면, 절대 작은 규모의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 <청아> .
독립 영화 수준의 예산으로 높은 퀄리티와 좋은 연출력을 보여주신 김한정호 감독님의 다음 작품은 무엇이 될까요?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로 많은 관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같이 이야기나누고 싶으시대요~
지금 시나리오 작업 중이시라니깐, 곧 영화관에서 김한정호 감독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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