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부모님이 지어주신 원래 이름보다 '칩순이'라는 호칭이 더 익숙했드랬죠. (내 이름이 뭐였드라?)
칩순씨, 칩순아, 칩순님, 칩순언니 등등...하지만 이제는 칩순이와 이별해야 할 때네요 ㅠ_ㅜ
중구의 매력을 느껴보겠답시고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 무작정 걷기도 했고(생각보다 가깝;;),
극장투어를 취재하며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극장의 음습한 곳에 잠입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제에 소속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뻘짓이라 해야하나요. 캬캬~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덕에 여름 날씨처럼 뜨거운 추억들이 가슴 속에 깊게 자리 잡았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발로 뛰어준 치퍼스 블로그 취재단, 고마워용!
그리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블로그 취재단의 마지막 인사를 보실까요?
(PEA & 매덩)
PEA의 마지막 인사
일을 시작하면서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주어진 일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들이요.
하지만 처음 했던 생각보다 훨씬 큰 선물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나에 대한 자신감과 다시는 오기 힘들 젊은 날의 추억과 귀한 인연들 말이죠.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참 서러운 일도 많았고 하기 싫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끝나고 나니 한 1주일만 더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인생에 언제 이만큼이나 즐겁고 뜨거웠던 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보고 싶은 영화 보고 공부하고 싶은 공부하고 쓰고 싶은 글을 쓰고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을 찍었으니 까요. 절 뽑아주신 팀장님 부장님 감사 드리고 홍보팀 식구들에게도 감사 드리고 특히나 잘 챙겨주신 칩순 선배님께도 감사 드리고 못난 저와 함께 일해주신 블로그 취재단 식구한테도 감사 드려요 아 시원섭섭하다~!
매덩이의 마지막 인사 (♬ Baby baby baby~아직 어색하지만서도~)
안녕하세요! 제3회 서울충무로 국제영화제의 블로그 취재단, 매덩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되다니, 실감이 나질 않네요.
그간 영화제 곳곳을 발로뛰며 직접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로그 취재단은 막을 내리지만, 앞으로 제4회,5회...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계속되니 무한한 관심 가져주세요^_^(4회때는 행사 지기로 뛰고 있을지도 모르는 매덩?호호)
모두 행복한 2009년 마무리 하시길!
맥씸의 마지막 인사
지난 9일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9일간의 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힘들었다가 즐거웠다가 당혹스럽다가 행복하다가 정신없다가 그랬답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 모든 것이 "희열" 로 정리되는군요. 제가 매일 포스팅을 하던 공식블로그는 "영화제의 일기장" 같은 곳이었습니다. 누구라도 블로그에서 어제의 순간을 회상하고, 영화제의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블로그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죠.
제가 "맥씸" 으로 필명을 정했을 땐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커피믹스 같은 존재' 가 되겠다 는 다짐이 있었습니다. 영화제를 많은 분들이 좀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애쓰고 싶었는데 역시 아쉬움이 훨씬 큽니다. 특히 발로 찍은 사진들과 마감에 임박했다는 이유로 더 재밌는 구성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누군가 영화제는 "중독" 이라고 하셨던 것이 떠오릅니다. 어느새 저 맥씸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 '중독' 되었습니다. 그러니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근슬쩍 내년에도 묻어가려고 한다는+_+) 그리고 그 땐 업그레이드 된 커피믹스로 돌아오겠습니다.깊은 맛과 진한 향기로 말이죠! 여러분,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다.시.만.나.요. !
+) 많은 도움과 아낌없는 응원을 주신 "칩순이" 그리고 홍보팀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강해™의 마지막 인사
안녕하세요! 강해™ 인사드립니다!
(아, 이 인사도 오늘이 마지막이랍니다! 여러분!!ㅠ)
블로그 취재단의 일원으로 일을 시작한지가 벌써 한 달하고도 열흘.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버렸습니다.
이렇게 영화제가 모두 끝나고 나니 밀려오는 아쉬움을 주체할 길이 없네요!
‘조금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 섞인 생각들이 제 머리 속을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영화제를 기다리는 동안은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GV와 여러 축제의 현장을 여러분들께 재미있고 빠르게 전해드리려 노력했는데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블로그 취재단을 예쁘게 봐 주신 분들께 진심을 담아 배꼽인사 드립니다. ^^저 역시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자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이번 제 3회 충무로 영화제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기를 바랄게요. (그 기억 중에 저희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공식 블로그도 끼워주시면.... 감사하고요!^^) 내년에 돌아 올 제 4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도 기대해주세요!!! (저는 다시 데일리리포터로 지원을!!!!ㅋㅋㅋ)
자, 그럼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내년에 또 만나요~ 안뇽!
에스터 曰, 내년에도 와줄 거지?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