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의 4문4답>의 마지막 관객은
올해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찾아오신 분은 아닙니다.
2010년 상반기,
다큐멘터리 사상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아마존의 눈물>의 김현철 PD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답변 주신 그대로,
이메일의 원문을 발췌해 옮깁니다.
그와의 4문4답.
1. 자기소개
* 사진은 직접 활영이 아닌 본인 동의 하에 인터넷 검색 시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97년 입사, mbc 시사교양국 프로듀서
<갯벌 그 후 10년>, <불만제로> <pd수첩>
<휴먼 다큐 사랑> <w> <아마존의 눈물> 등 연출
현재 mbc스페셜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자신만의 영화 / 한 컷 / 대사가 있다면?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마지막 장면 네 명의 주인공이 한 공간에 동시에 있었던 장면을 보여주는 씬.
이병헌이 손을 내밀어 카메라를 제지하는 장면....
어떻게 이런 연출을 하면서 놀랬던 기억이 있다.
<달콤한 인생> 이병헌이 조직 보스에게 던진 말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가장 분노가 담긴 말이었다고 생각되어서.
태생적 테두리 내에서 한계가 있는 분노 표출,
남자가 인생을 걸었던 또 다른 남자에게 뱉을 수 있는 최고의 분노 표현...
3. CHIFFERS(충무로영화제자원봉사자)가 돼서 하고 싶은 업무가 있다면?
영화제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
영화판에서 조연출을 해보고 싶어요. 영화제작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서요.
영화제에서는 저는 글쎄요? 그냥 개봉 전 영화 많이 보는 것 정도?
4. 2020년 제14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 한마디!
영화제 영화는 영화의 길을 뚫는 개척하는 역할, 그런 역할을 충실히 뒷받침해주는 영화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