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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05 [충무로프로젝트No.9] 당신과의 4문4답 #2


"CRAZY". 
영화제 자원봉사를 마치고 학교 혹은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복잡다단하게 느껴지는 무언가. 
2학기 땐 영어 점수를 만들어 놓고 학점세탁도 좀 하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계산하다가, 그때 참 CRAZY 했더랬지. 
…그럼 한번 더 OK?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함께 자원활동을 한 친구들입니다. 올해 충무로에 관객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들과의 4문4답.     



1. 자기소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원봉사자 JIMFFree로 함께 활동한 친구들이에요.
<제천의 남과 여>입니다.

2. 자신만의 영화 / 한 컷 / 대사가 있다면?

(제천 男)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정원(한석규)이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리모컨 사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있어요. 죽기 전에 마지막 선물처럼. 평소에 부모님한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웃음) 부모님 생각에 많이 찡 - 했어요.
(제천 女)
롭 마셜 감독의 <시카고>에서 라이벌이었던 두 여자, 록시(르네 젤위거)와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가 함께 마지막 쇼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감옥에서 처음 만난 두 여자, 감옥으로 가게 된 계기로 총이 있잖아요. 그런데 마지막에 무대에서 소품용 총을 갖고 같이 쏘는 장면이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져서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아요.  

3. CHIFFERS가 된다면 일하고 싶은 팀 또는 업무가 있다면?

(제천 男)
작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올해 충무로에서도 볼 수 있어서 반갑네요. JIMFFree로 활동할 때 정적인 업무를 맡아서 CHIFFERS가 된다면 활동적인 업무를 맡고 싶어요. 행사지기 같은.
(제천 女)
제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영화제 자원 활동 경험을 쌓았어요. 제천의 경우 홍보팀 업무 중에 자원활동가가 사진 촬영을 하거든요. CHIFFERS가 된다면 같은 일을 하고 싶어요.
CHIFFERS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느 영화제나 자원활동이 그 해 여름을 가장 뜨겁게 보낼 수 있는 경험을 안겨 주잖아요?  영화학과 2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뮤지컬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는데 교수님이 말리셨어요. (웃음)
조금 더 공부하고 해보라고. 그래서 음악 영화제인 제천에서 자원활동을 하기로 했죠.
후에 음악영화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고요.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영화제 자원활동은 정말 또 다른 경험이더군요.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청풍호반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담당하는 친구들을 돕기도 하면서요. 영화적인 경험도 경험이지만, 개인적인 성장에 많이 기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4. 10년 후 2020년 제14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 한마디 해주신다면?

(제천 男)
1회부터 “영화의 중심 충무로”를 추진해 온 것처럼 한국의 대표영화제가 되어 있길 바랍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보다 더 큰 영화제로 기억되길 바라요.


(제천 女)
졸업 후 영화계로 가는 걸 “충무로판으로 간다”, 대명사처럼 말하고 있어요. 그만큼 영화제 이름에 걸맞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울 중심의 영화제로 단단히 자리 잡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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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롤롤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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