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제 초보 동그리 오늘도 인사드립니다 ^^
충무로 국제 영화제 예매가 오픈된지 아직 며칠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많은 영화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즐거운 정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저 동그리 열화와 같은여러분의 성원에 고개 숙여 배꼽인사 드립니다.
충무로 국제 영화제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지는 거니, 이 영화제의 주인공은 여러분 이십니다 ^^

어쨌든 영화제 예매가 오픈된 가운데, 저 동그리는 이미 당일날 바로 보고 싶은 영화를 예매하면서
거금 3만 2천원을 써버렸는데요(백조 통장 잔고 바닥나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엉 엉)

사실 영화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반 극장 개봉 영화보다 정보도 적고 낯선 영화제 영화들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영화제의 다양하지만 약간은 친숙하지 않은 영화들을 보며 고민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오늘은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그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알려드리는 이 방법은 충무로 국제 영화제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영화제에도 통용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

다양한 영화제들이 열리는 만큼 이들 영화제가 모두 각자의 독특한 특징과 특색을 갖고 관객들에게 멀티플랙스 극장에서는 접할수 없는 많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기때문이죠. ^^

그래서 여러분이 어떤 영화제에서 어떤 상영작을 봐야할지 고민이 될 때에는~!
그 영화제가 내세우는 캐치플레이즈나 목표등을 통해 영화제의 성격과 취지를 파악하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영화제의 성격과 취지를 정확히 판단한다면, 우리는 영화제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를 이해 할 수 있고
그를 통해서 영화제에서 어떤 영화를 보면 그 영화제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지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영화제의 성격과 취지를 파악하고 상영작을 골라라? 어찌보면 막연한 얘기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는데요 ^^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키워드인 발견, 복원, 창조를 바탕으로 각 섹션이 어떤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지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선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취지와 성격부터 알아볼까요?

여러분은 충무로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각자의 경험과 추억에 따라 많은 것들을 떠올리실 테지만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무로 하면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지 라는 것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래서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중심지 충무로에서 많은 이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한바탕 축제의 장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써의 발돋움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써 발돋움하기 위해 주목한 것은 바로 [과거 와 고전]입니다.

충무로 국제 영화제 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구성 중 하나인 [다양한 고전영화들]의 소개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의 가치를 발견하고 한국 영화의 역사와 전통을 복원하며, 현대 영화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창조를 이끌어내는 축제의 장을 여러분께 펼쳐드리고 있습니다.

발견, 복원, 창조는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세 개의 키워드 입니다.
충무로 국제영화제는 과거와 고전을 통한 발견과 복원을 통해 미래의 영화를 소개하는 창조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요. 과거와 고전을 통해 영화를 소개하는 발견과 복원 테마는 충무로 국제영화제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입니다.

충무로 영화제의 모든 영화가 의미있고 좋은 작품들 이지만,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이것만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작품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소개하는 고전 영화들을 꼽겠습니다.

티비로도 DVD로도 구해보기 힘든 고전 작품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올 해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과거와 고전을 통한 발견과 복원은 세가지 섹션에서 만나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배우 [최무룡]선생님을 만나 볼 수 있는 <최무룡 회고전>

헐리웃 고전 뮤지컬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

흑백영화나 고전영화가 어려운 관객들도 쉽게 과거의 향수를 접할 수 있는 에어리언과 함께하는 <씨네 클래식>

이상의 세가지 섹션에서 다양한 색깔과 각자의 이미를 가진 매력적인 고전영화들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아시아 영화들이 소개된 [씨네 아시아 인 러브]에서도 두 편의 추억의 영화 <천장지구>와 <열혈남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개/폐막작과 더불어 파노라마, 충무로NOW, 충무로 단편선, 씨네 포럼, 씨네 아시아 인 러브, 크리에이터즈의 섹션을 통해 창조라는 테마와 어울리는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됩니다
 
동그리가 개인적으로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섹션은 충무로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꿈]과 영화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충무로 NOW>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을 통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섹션 입니다.

기타 프로그램 섹션에 대한 더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 http://www.chiffs.kr/movieProgram/section.asp 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소개 만으로는 영화제 영화 과연 내가 쉽고 가볍게 볼 수 있는거야? 라는 고민을 아직도 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동그리의 팁은 일단 영화 설명을 읽고 내 느낌이 끌리는대로 부딪혀 보자 라는 것 입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소통을 전제하에 풀어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어떤 영화를 보아도 분명히 여러분께 무언가를 남겨 드릴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민, 고민 하지마시고 충무로 국제영화제로 GO! GO! GO!